[태풍상황] 오늘 전국 태풍 영향권...밤늦게 서해안 상륙 / YTN

2018-08-22 21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서울 등 내륙 지방도 점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고 있죠?

[캐스터]
태풍의 북상 시기가 늦춰지면서 서울은 아직 비 소식 없이 하늘이 흐리기만 합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28.5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가 높아 무척 후텁지근하고요,

바람은 아직 잠잠합니다.

하지만 레이더 화면을 보면 제주 해상을 지나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 시간 이내에 서울에도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하겠습니다.

태풍 '솔릭'은 현재 중심 기압 955 핵토파스칼, 중심 부근에는 최대 풍속 40m의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전 9시쯤 제주도를 가장 가까이 지나겠는데요,

낮 동안 전남 해안에, 밤 9시 무렵 광주 부근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내일 새벽 무렵 충남 서해안에 상륙한 후로는 진로가 조금 더 아래로 쳐졌는데요,

내일 오전 6시 무렵부터 경기 남부 지역을 관통하며 수도권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 전 지역과 남해 상,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호남과 경남, 서해 남부와 남해 동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 피해가 크겠습니다.

해안과 산간에는 초속 50m 이상, 내륙에는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데요,

초속 40m면 사람이 날아가고, 50m면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 정도의 폭풍입니다.

폭우에도 대비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전남 해안과 제주 산간, 지리산 부근에는 400mm 이상, 전남과 경남 서부, 제주도에는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서해안과 경기 북부, 강원도에 200mm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2010년 태풍 '곤파스' 이후, 수도권을 바로 강타했던 태풍이 없었기에 방심하기가 쉽습니다.

이번 태풍은 이보다 더욱 강력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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